졸업식이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겨울을 떠올리곤 합니다. 많은 학교에서 졸업식이 겨울에 열리기 때문인데요, 대학이나 외국의 경우에는 지금 이 시기, 즉 봄에 졸업식을 거행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졸업식은 학생들이 그동안의 배움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오늘은 졸업식의 유래와 그 의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졸업식의 유래
졸업이란 학생이 특정 교육기관에서 요구하는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 학교를 떠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때 사용하는 ‘졸업’이라는 용어는 정규 학교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기관에서도 쓰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졸업식이 처음 언제, 어디서 열렸는지에 대한 문헌은 정확히 남아있지 않습니다.
졸업식의 기원을 추정해보면, 조선 말기 고종 32년(1895년) 7월에 ‘소학교령’이 공포되면서 초등학교가 처음으로 생겼습니다. 이를 미루어 볼 때, 우리나라에서의 졸업식 행사는 일제강점기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90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의 사진 자료를 보면, 당시 초중등학교의 졸업식 풍경은 여학생들은 치마저고리, 남학생들은 까만 두루마기를 입고 교문을 나서는 모습으로 표현되었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졸업식 비교
과거와 현대의 졸업식은 그 모습이 다소 다릅니다. 전통 사회에서 대학의 경우 학생 수가 많지 않았고, 졸업과 동시에 사회적 지위나 취업이 보장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일정한 교육과정을 마친다는 것이 단순히 학업의 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졌습니다. 따라서 졸업식은 기쁨과 동시에 엄숙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은 마치 장치를 연상시키는 듯한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1970년대 이후로 학생 수가 점점 많아지면서 졸업의 희소 가치는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대학 졸업생의 경우, 졸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난으로 인해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졸업의 의미는 예전만큼 크지 않게 되었습니다. 현재 졸업식은 가족과 함께 간소하게 즐기는 행사의 의미가 더 강해졌습니다.
‘졸업’과 ‘수료’의 차이
한편, 학교에 입학한 후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지 못하고 중도에 그만두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졸업’이라는 표현 대신 ‘수료’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졸업은 해당 과정을 모두 이수했음을 의미하는 반면, 수료는 일정 부분만을 이수했음을 나타냅니다. 졸업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행사로, 수료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졸업은 학업의 마침표이자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졸업식을 통해 학생들은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고, 새로운 도전을 위한 준비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제까지 학업에 매진해 온 모든 졸업생들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보냅니다. 앞으로의 길이 빛나기를 기원합니다.
Q&A 형식으로 알아보는 졸업식
Q1: 졸업식의 유래는 언제부터 시작되었나요?
- 졸업식의 정확한 기원은 문헌에 남아 있지 않지만, 조선 말기 고종 32년(1895년)에 초등학교가 처음 생긴 시기를 그 시발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Q2: 과거의 졸업식과 현대의 졸업식은 어떻게 다른가요?
- 과거에는 졸업이 사회적 지위나 취업을 보장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졌으나, 현대에는 학생 수 증가와 취업난 등으로 인해 졸업의 희소 가치는 감소했습니다. 현재는 간소화된 형태로 가족과 함께 즐기는 행사의 의미가 더 큽니다.
Q3: ‘졸업’과 ‘수료’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졸업은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했음을 의미하며, 수료는 중도에 교육과정을 그만두거나 일부만 이수했음을 나타냅니다. 졸업은 더 공식적이고 상징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Q4: 졸업식의 전통적인 복장은 무엇이었나요?
- 과거 졸업식에서는 여학생들은 치마저고리를, 남학생들은 까만 두루마기를 입고 졸업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는 당시의 전통적인 의상을 반영한 것입니다.
Q5: 왜 대학 졸업식은 봄에 많이 열리나요?
- 외국에서는 학사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봄에 졸업식을 많이 거행합니다. 한국에서도 일부 대학은 봄 학기를 기준으로 학사 일정을 운영하여, 봄에 졸업식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