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도의 다른 이름 하시마섬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재조명된 하시마섬(군함도)은 일본 나가사키현에 위치한 무인도입니다. 이 섬은 그 모습이 마치 군함을 닮았다고 해서 ‘군함도’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역사적으로 조선인 강제노동의 아픔을 간직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시마섬의 역사는 단순한 섬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이곳은 일제 강점기 동안 조선인들의 노동력을 수탈한 현장이었으며, 이로 인해 ‘지옥섬’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럼, 이 섬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그리고 현재까지도 이어지는 논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하시마섬은 나가사키항에서 약 18km 떨어진 작은 섬으로, 길이 480m, 너비 160m의 매우 작은 면적을 가진 무인도입니다. 이 섬의 역사는 19세기 후반에 탄광 개발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지하 1km가 넘는 해저 탄광이 개발되었고, 이로 인해 섬의 경제적 중요성이 높아졌습니다.
하시마섬이 ‘지옥섬’으로 불린 이유는 바로 일제 강점기 당시 이곳에서 벌어진 강제노역 때문입니다. 이 섬에서 탄광 노동을 강요당한 조선인들은 지옥 같은 환경에서 일해야 했습니다. 탄광 내부는 극도로 좁고, 온도는 45도를 넘었으며, 유독가스가 수시로 분출되었습니다. 이러한 혹독한 조건 속에서 갱도 붕괴는 빈번하게 일어났고, 수많은 조선인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당시 1937년 중일전쟁을 기점으로 일본은 조선인들을 대규모로 동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강제 동원된 조선인들은 하루 16시간 이상의 강제노동에 시달렸고, 제공받는 음식은 비료 수준의 형편없는 식량이었습니다. 외부와의 소통은 철저히 차단되었으며, 섬은 사실상 감옥과 다름없었습니다. 그 결과, 열악한 노동 환경과 비인간적인 대우로 인해 800여 명 이상의 조선인들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에게 아픔과 눈물의 섬으로 기억되는 하시마섬을 일본은 다르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하시마섬을 일본 근대화의 상징으로 내세우며, 이곳에 일본 최초의 콘크리트 아파트가 들어섰다는 점을 강조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2015년, 이 섬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죠.
하지만 이 등재 과정에서 일제 강점기의 강제노역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습니다. 일본 측은 섬의 탄광 개발과 일본 경제 성장에만 집중했으며, 이곳에서 벌어진 조선인들의 비극은 외면한 채 자랑스러운 역사로 포장하려 했습니다. 이는 당연히 우리나라와 다른 피해 국가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하시마섬의 역사는 단순한 과거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는 우리에게 역사를 기억하고, 상처를 잊지 말아야 할 이유를 상기시켜 줍니다. 일본이 근대화의 상징으로 자랑스럽게 여기는 하시마섬은, 동시에 조선인들이 목숨을 잃은 눈물의 섬이기 때문입니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일본의 경제 발전을 상징할지 몰라도, 그 이면에는 수많은 인권 침해와 강제노역의 고통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이 역사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되며, 이를 통해 현재와 미래 세대가 역사의 교훈을 얻고,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Q1: 하시마섬은 왜 ‘군함도’라고 불리나요?
A1: 하시마섬의 모습이 마치 군함처럼 생겼기 때문에 ‘군함도’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섬의 길고 좁은 형태가 군함을 닮아 붙여진 별명입니다.
Q2: 하시마섬에서 조선인들은 어떤 일을 했나요?
A2: 조선인들은 하시마섬에서 탄광 작업을 강요받았습니다. 지하 1km가 넘는 깊은 곳에서 고온과 유독가스가 가득한 환경에서 하루 16시간 이상 강제노동을 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조선인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Q3: 일본은 하시마섬을 어떻게 평가하나요?
A3: 일본은 하시마섬을 근대화의 상징으로 평가하며, 이곳에 일본 최초의 콘크리트 아파트가 들어섰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 섬이 일본 경제 발전에 기여한 점을 내세워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했지만, 강제노역에 대한 언급은 부족합니다.
Q4: 하시마섬의 강제노역을 잊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A4: 하시마섬은 조선인들에게 강제노역과 비인간적인 대우로 인해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를 기억하고 잊지 않는 것은 역사적 교훈을 통해 인권과 평화를 지키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하시마섬의 과거는 우리에게 역사의 비극을 다시 한번 상기시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과거의 아픔을 기억하고, 앞으로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음주운전은 단순히 "한 잔쯤은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에서 비롯되곤 합니다. 하지만 이처럼 가벼운 마음에서 시작된…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운전자라면 하이패스 카드는 필수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매년 부담되는 연회비, 번거로운 충전, 복잡한…
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위협적인 암 중 하나로 손꼽힌다. 폐암에 이어 암 사망률 2위 자리를 오랫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