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는 음식을 방치해두면 세균이 번식하여 장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장염이 생기면 설사, 구토, 열감 등으로 인해 불편한 증상을 겪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단순히 지사제나 항생제를 복용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래의 5가지 유의사항과 장염 증세에 대해서 알려드립니다.
장염의 주요 증상

장염은 병원을 찾으면 금세 회복되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몇몇 사람들은 장염 증상을 모르고 방치하여 상황을 악화시키고 나서야 심각성을 깨닫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제 장염의 주요 증상과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설사
설사는 장염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장염을 앓고 있는 경우 하루에 10회 이상의 물과 함께 나오는 설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혈액이 섞인 설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설사는 식중독, 바이러스, 세균 등의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통
복통은 대개 배의 아랫부분에서 시작하여 복부 전체로 퍼질 수 있습니다. 복통은 경도부터 중등도까지 다양하며 개인마다 증상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장염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부터 점차적으로 심해집니다. 그러나 몇몇 사람은 복통이 없을 수도 있지만 장 내 염증으로 인해 복통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몸살과 미열
몸살과 유사한 전신 증상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설사와 함께 몸살이 오면 기운이 없어져 활동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등 병원체가 체내에 침입하여 면역 체계가 반응하면서 장 내 염증에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미열, 근육통, 두통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메스꺼움과 구토
소화기관 내 염증으로 인해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소화기관 기능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자연적인 반응입니다. 구토는 독소나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몸의 방어 반응이기도 합니다. 구토가 잦다면 탈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합니다.
장염시 유의사항
지사제 사용에 신중해야 합니다.
설사는 장 내부에 들어온 세균과 독소를 체외로 배출하는 자연적인 반응입니다. 그러나 지사제를 복용하면 이러한 세균과 독소가 몸 속에 남아 독소가 쌓일 수 있으므로 빠르게 배출해야 합니다. 조금 괴로운 과정이지만, 설사를 내버려두는 것도 괜찮습니다.
하루 정도는 식사를 절제해야 합니다.
배탈이 생기면 장을 최대한 자극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정도 문제가 되지 않는 정도의 식사를 하면서 장을 편안하게 쉬게 해보세요. 하루 굶는다고 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합니다.
사람은 설사로 인해 수분을 잃습니다. 이 때 잃는 것은 단순히 수분뿐만 아니라 전해질도 함께 잃게 됩니다. 따라서 맹물보다는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시중에 파는 이온 음료에는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당분 함량이 적고 색이 밍밍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서 직접 이온 음료를 만들어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때 중요한 전해질은 나트륨, 염소, 칼륨입니다. 소금은 염소를 보충해줄 수 있는 좋은 선택입니다. 1리터의 물에 소금 반 티스푼 정도를 넣으면 됩니다. 당분과 칼륨을 보충하기 위해 오랜초 잎을 넣으면 좋습니다. 따라서 장염으로 인한 배탈을 진정시킬 수 있는 좋은 음료는 물 1리터에 소금 반 티스푼과 오렌지 주스를 조합하여 마시는 것입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마시지 말고 조금씩 나눠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씩 나아질 것을 믿으세요.
건강한 성인의 경우 장염이 생겨도 대부분 스스로 회복됩니다. 설사가 진정되려면 장이 스스로 치유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노인이나 어린이들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과도한 설사로 인해 탈수가 될 경우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병이나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도 설사로 인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탈수가 발생하면 체액부족, 입마름, 소변 저조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거나 전해질 보충이 필요합니다.
항생제 사용 후 주의해야 합니다.
항생제는 나쁜 세균뿐만 아니라 유익한 세균까지 제거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 유익한 세균 균형을 파괴합니다. 우리 몸에 유익한 세균이 장 안에 있어야만 면역력이 강해지는데, 항생제로 인해 이러한 세균들이 사라진다면 회복을 위해 필요한 요소가 부족해집니다. 따라서 김치와 같은 잘 발효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잘 먹을 수 없는 경우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장염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잠복기간
장염은 증상이 심화되어 지속될 수 있으며, 염증 바이러스에 따라 전염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장염은 몇일 지속되면 자연 치유되지만, 고통을 견뎌야 하는 시간이라고 해서 굳이 그렇게 견뎌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따라서 장염 초기 증상을 발견하면 가능한 빨리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통해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 불필요한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