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I 기능 도입으로 아이폰 통화 녹음 가능해진다

아이폰 사용자들이 불편함을 겪었던 대표적인 문제 중 하나가 바로 통화 녹음이 불가능하다는 점이었는데요, 이 문제는 이제 해결될 것 같습니다. 지난 10일, 애플은 자사 기기 운영 체제에 AI 기능을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으며, 자체 음성 비서 시리에 ChatGPT를 접목한다고 밝혔습니다.

애플, AI 기능 도입으로 아이폰 통화 녹음 가능해진다
애플, AI 기능 도입으로 아이폰 통화 녹음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시리에게 과거 대화 내용을 확인하거나 복잡한 명령을 내리는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문서 교정도 맡길 수 있습니다. 또한, 전화 앱에서 오디오를 녹음할 수 있고, 요약본도 제공됩니다. 이 통화 녹음 기능은 2007년 첫 아이폰 모델이 공개된 이후 처음 도입되는 것입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애플은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11개 주가 상대방 동의 없는 통화 녹음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 기능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아이폰에서 통화 중 녹음이 시작되면 상대방에게 자동으로 알림이 전송됩니다.

새 운영 체제인 iOS 18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는 올 하반기부터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이외에도 AI 보안성을 강조하면서 주요 AI 기능은 외부 서버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처리되기 때문에 연락처나 사진 등의 개인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위험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론 머스크는 애플의 계획 발표에 대해 보안 위반을 문제 삼으며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SNS를 통해 애플이 운영 체제 수준에서 오픈 AI를 통합한다면 자신의 회사에서는 애플 기기를 금지할 것이라며 이는 용납할 수 없는 보안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방문객들은 회사에 들어오기 전에 애플 기기를 확인받은 뒤 패러데이 케이지에 보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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