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내시경을 받았던 때, 거의 반나절 동안 잠이 오지 않아 정신을 못 차렸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비수면은 무섭게 느껴져 매년 내시경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여 작년에는 위 조영촬영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위 조영검사도 이상한 맛의 현탁액을 섭취하고 기계 위에서 뒹굴뒹굴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며, 어차피 이상이 발견되면 내시경을 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간단한 혈액검사인 펩시노겐 검사로 위내시경을 대체했습니다. 펩시노겐 검사도 결과에 따라 내시경이 필요할 수 있지만, 건강검진 시 피를 뽑는 것을 편리하게 이용하여 쉽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건강검진센터에서는 펩시노겐 검사의 정확도가 약 80%라고 설명했습니다. 비록 정확도가 아주 높지는 않지만, 매년 내시경을 받기 꺼려질 때 가끔씩 선택하는 것으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펩시노겐 검사란

펩시노겐 검사는 위암 및 기타 위장 질환의 고위험군을 식별하는 검사로, 직접적으로 내시경을 시행하지 않고 혈액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펩시노겐은 위에서 생성되는 소화 효소로, 특히 펩시노겐 1의 농도와 펩시노겐 1과 2의 비율이 모두 낮아지면 위암 발생 위험성이 높다고 합니다.
펩시노겐 검사는 간단한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공복 상태를 유지한 채로 12시간 이상이 경과한 후 혈액을 채취하면 됩니다. 이를 통해 위암 및 기타 위장 질환의 위험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펩시노겐 검사 결과보는 방법
펩시노겐 I 농도가 70 ng/ml 이하이거나 펩시노겐 I / II 비율이 3이하인 경우, 위축성 위염이나 위암의 가능성이 크게 의심됩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펩시노겐 1 농도가 70 ng/ml 이상이거나 (펩시노겐 1 / 펩시노겐 2) 비율이 3.0 이상이면 정상 범위에 해당한다고 판단됩니다.
위축성 위염이 발생하면 펩시노겐 1 농도가 감소하고, 헬리코박터균 감염 시에는 펩시노겐 2가 증가하여 펩시노겐 1/2 비율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펩시노겐 검사에서 정상 범위를 벗어난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하여 더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건강검진 병원의 설명에 따르면 검사 결과가 정상이더라도 확진검사가 아니므로 체중 감소, 소화불량, 상복부 통증과 같은 증상이나 질환 의심 시 전문의와 상담하라고 합니다.
펩시노겐 검사 정확도 및 신뢰도

펩시노겐 검사의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40-80%와 80% 미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실제 위암 환자를 20% 이상 놓칠 가능성과, 위암이 아닌 사람 중 20%가 위암이 의심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로 인해 펩시노겐 검사는 단독으로 정확한 선별을 위한 검사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위암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내시경과 같은 확진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펩시노겐 검사는 위암의 초기 진단을 위한 단독 검사로 사용되기보다는 다른 임상 소견과 함께 ganz-벨벳 점수 등의 다른 검사와 연계하여 ganz-벨벳 점수 등의 다른 검사와 연계하여 사용되며,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판단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