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혈압 커피 마셔도 좋을까? (기립성 저혈압)

커피가 건강에 대해 여전히 논쟁거리로 남아있지만, 첨가제가 들어간 커피는 대부분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첨가제가 없는 블랙커피는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블랙커피는 당뇨, 혈압 및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며, 항염증 및 소염 작용을 통해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뇌졸중을 예방하고 심혈관 건강을 촉진하며 노화를 방지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간 질환 예방과 이뇨작용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옵니다. 오늘은 저혈압과 커피 그리고 기립성 저혈압에 커피는 어떤 작용을 하는지 포스팅해 보려고 합니다.

 

저혈압이란

혈압 수치가 정상 이상으로 높을 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치료가 필요하다고 인식하지만, 혈압이 낮은 경우에는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비록 고혈압만큼 주목받지는 않지만, 저혈압에 대해서도 다양한 견해들이 존재합니다.

저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90mmHg보다 낮고 이완기 혈압이 60mmHg 이하일 때로 정의됩니다. 그러나 혈압 수치가 낮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 일반적으로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건강한 사람들은 혈관이 넓어서 많은 압력이 필요하지 않아 저혈압인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혈압 수치 하나만으로 판단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혈압의 종류

저혈압은 1차성과 2차성으로 나뉘며, 각각 특별한 원인 질환없이 혈압이 낮은 경우와 원인이 분명한 경우입니다. 1차성 저혈압은 저혈압인 사람의 90%를 차지하며 특별한 원인 질환이 없으면서 혈압 수치가 (수축기 90㎜Hg 이하, 이완기 60mmHg 이하) 이하인 경우를 말합니다. 이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질병으로 분류하지 않습니다.

반면, 2차성 저혈압은 사고로 인한 큰 출혈, 심장병, 위장 질환으로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내분비계 이상, 암 말기 등에서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저혈압은 급성 저혈압, 만성 저혈압, 기립성 저혈압, 식후 저혈압으로도 분류될 수 있습니다.

기립성 저혈압

앉았다 일어날 때 어지럼이 생기는 경우로 혈압 조절에 문제가 생겨 발생합니다. 자주 발생하지 않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자주 발생하거나 간질이나 심장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 검사가 필요합니다.

식후 저혈압

고령자에서 자주 발생하며, 혈액이 위장에 집중되어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가기 어려워 발생합니다. 이 경우 현기증, 가벼운 어지러움, 실신,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식사를 적게 하고 수분을 많이 섭취하며, 자세를 바꿀 때에는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립성)저혈압에 커피 마셔도 될까?

피에 함유된 카페인은 중추신경계에 자극을 주고 심박수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일시적인 혈압 상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들은 커피가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발표된 연구와 Journal of Hypertension에 발표된 연구들은 하루에 4잔 이상의 커피를 섭취하는 사람들이 하루에 1잔 미만으로 마시는 사람들에 비해 고혈압 위험이 낮을 수 있다는 결과를 보여줍니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커피 소비와 수축기 혈압 감소 간의 관련성도 보고되었습니다.

커피의 항산화 특성은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항산화제는 자유 라디칼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혈관 손상을 예방하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커피 소비가 혈압 강하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연구에서 이와 같은 결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의 생리적 상태나 다른 식습관과의 상호작용 등 다양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커피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커피 소비와 혈압 간의 관련성을 확인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며, 혈압을 관리하는 데에는 규칙적인 의료 체크와 식생활 개선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