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인간극장 9남매 근황

27일, KBS 휴먼, 뭉클티비가 산골 9남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5편에 걸쳐 공개하며, 그 중에서도 레전드 편을 선보였습니다.

아침 등교길, 9남매 중 3명은 객지에, 6명은 순필씨의 트럭으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무궁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직접 우산을 던져주며 항상 낙천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데, 이는 곧 밝은 엄마다 나뭇가지에 거미줄을 잡는 장면으로 이어집니다.

등교 중 뒷바퀴에 펑크가 나도 누구도 짜증을 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순필씨는 기름이 떨어져서 지각한 적도 있고, 모터가 나가는 바람에 시동이 안 걸린 적도 있다고 고백했죠. 다섯째는 간식으로 챙겨온 옥수수를 감독에게 내미는 여유까지 보였습니다.

산골 9남매 이야기는 2003년에 처음 공개되었고, 17년이 지난 지금, 남매들은 모두 서른 살이 넘은 나이가 되었습니다. 당시 초등학교 셋은 여섯째 무궁이, 고등학생 2명은 걸어서 등하굣길을 이어가며 바닷가에 위치한 마을과 학교에서의 따뜻한 일상을 소개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옛날 차량 디자인이 제일 예쁘다”, “어머니가 정말 고생한 것 같아서 안타깝다”, “17년이 지났는데 근황이 궁금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2010년 KBS ‘인간극장’에 출연한 흥부네 11남매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김정수(55)와 함은주(44) 부부와 그들의 아이들의 이야기는 밝고 순수한 가족의 모습을 담고 있었습니다.

2014년에는 ‘돌아온 흥부네’라는 제목으로 13남매로 소개되었고, 2017년에는 연합뉴스를 통해 근황이 알려졌습니다. 이후에도 가족은 계속해서 늘어나 22명까지 된다고 합니다.

큰아들 김영광은 아버지의 회사에서 차량 배차를 하고 있고, 둘째 김영완은 사회복지를 전공하며 학자의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세째 김영석씨는 궂은 일을 담당하며, 큰딸 김소연씨는 골프장에서 일하면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습니다. 김미영씨는 청소년 상담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김소희(16)씨는 가족을 위해 실업계 고등학교에 진학했습니다.

흥부네 가족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지만, 함은주씨는 막내를 낳으면서 하지정맥류로 수술대에 올라가기도 했다고 합니다.

‘청원 다둥이네’와 햇갈리기 쉬운데, 실제로는 용인시에서 20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흥부네 11남매(현재 14남매)’는 ‘인간극장’에 출연한 적이 있어서 혼동이 온 것으로 보입니다. 남들에게는 정신 없고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보이지만, 흥부네 가족은 그들만의 특별한 우애와 화목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