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친구들과 함께 용인 처인구에 위치한 해솔리아CC 3부 라운딩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라운딩을 즐길 수 있어 기대가 되었고, 들어보니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어려워서 난이도가 있는 코스라고 하여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생각보다 칠만한 코스였습니다.
저희는 다섯시 반쯤 티업하여 전반은 해가 있는 상태에서, 후반은 해가 없는 조금 어두운 분위기에서 라운딩을 즐겼습니다. 서울에서 1시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이 골프장은 접근성이 좋아 많은 골퍼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해솔리아CC는 해코스, 솔코스, 리아코스로 구성된 27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희는 오늘 리아코스와 해코스를 돌기로 했는데, 리아코스와 해코스가 어려운 편이라고 하더라고요. 연습그린에서 감을 잡은 후, 골프장을 시작했는데 그린스피드는 조금 느린 편이었지만 생각보다 그린이 어렵지 않아 기쁘게 놀았습니다.
홀들은 전반적으로 좁은 편이었고, 티샷이 평소보다 살짝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해저드로 둘러싸인 코스 덕분에 스코어는 비슷하게 유지되었습니다. 티박스와 그린 주변의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았지만, 페어웨이는 괜찮았습니다.
해솔리아CC 주소 및 전화번호
전화번호 : 0313217755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백자로 369
후반으로 넘어갈수록 라이트가 켜지면서 분위기가 더욱 멋져졌습니다. 해코스는 전장이 길어 리아코스보다는 난이도가 높았지만, 야간에는 집중력이 더 높아지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친구 한 명이 골린이였지만, 3인 라운딩이라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고, 후반에는 앞팀과 뒷팀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9월이 되면서 골프장 그린피가 올라가면서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는 계절이지만, 좋은 날씨와 함께 좋은 기억으로 남을 라운딩이었습니다. 클럽하우스로 돌아와서는 캐디님의 친절함에 감사하며, 처음 방문한 해솔리아CC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제 다시 방문해도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골프의 낙원을 찾아 떠난 하루, 정말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