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뉴스를 보신적이 있나요? 요양병원에서 입원중인 아버지 잎에서 구더기 나온 사건입니다.
요양병원 구더기

요양병원에 입원한 84세 아버지를 돌보던 A씨는 어느 날 아버지의 입속에서 꿈틀대는 하얀색 벌레를 발견했습니다. 벌레는 한 마리가 아닌 여러 마리였고 크기는 1~1.5cm에 달했습니다.
놀란 A씨는 고무장갑을 끼고 아버지의 입속에 있는 구더기를 잡기 시작했고, 목구멍 안쪽까지 들락날락 거리는 벌레 등을 잡기 어려워지자 흡입기를 사용해 숨은 구더기까지 잡아냈습니다. 이렇게 잡은 구더기는 4~5마리나 되었습니다.
이후 A씨는 아버지를 모시고 대학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았고 구더기는 더 이상 없으며 염증 수치도 정상범위라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A씨의 아버지가 겪은 증상은 ‘구강 구더기증’으로 밝혀졌습니다. 교통사고 환자인 A씨 아버지는 의식이 없던 상태로 장기간 입을 벌린 채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체 내 구더기증은 대부분 파리가 피부의 상처에 알을 낳아 발생하는데, A씨 아버지의 입안으로 파리가 들어가 알이 부화하고 기생충 형태로 입안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이는 희귀 질병으로도 분류됩니다.
국내외에 비슷한 사례
학계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지난 2014년과 2020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건강한 70대 남성의 눈과 귀에서도 구더기가 나왔던 사례가 있었습니다.각각 치매를 앓던 82세의 할머니 코안에서 구더기 수십 마리가 발견되었으며, 교통사고로 혼수상태가 된 할머니의 입속에서도 구더기 28마리가 발견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이 인체에서 발견된 구더기를 방치하면 구더기로 인한 염증이나 인체 내 천공 등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합니다. 또한 드물게 뇌 안으로 침투할 경우 치사율이 8%에 달한다고 하며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