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산 BEST 10
한국인들은 산을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등산은 그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입니다. 2004년부터 2019년까지 한 리서치 회사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등산은 6년 동안 계속해서 인기 1위를 유지했습니다. 또한 2019년에는 등산 전문 잡지인 [월간 산]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 성인 인구의 62%에 해당하는 2,600명 이상이 트래킹을 즐기는 정도로 등산이 매우 인기 있는 활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산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속리산은 충북과 경북 지역에 걸쳐 있는 바위로 이루어진 산으로, 주요 봉우리인 천왕봉과 문장대는 백두대간의 장엄한 산줄기를 잇고 있으며 암봉과 암릉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이 산은 한국의 8대 경관 중 하나로 알려진 명승지이며, 제2의 금강산이라고도 불리는 명산입니다. 속리산이라는 이름은 한자로 풀이하면 ‘속세를 떠난 산’이라는 뜻으로, 이곳은 속세를 떠나는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주요 봉우리인 문장대에 세 번 오르면 극락에 간다는 전설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무등산은 광주와 전남 지역의 진산으로, ‘등급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고귀한 산’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최고봉인 천왕봉을 중심으로 서석대, 입석대, 광석대 등 주상절리가 치솟아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산은 중생대 백악기에 발생한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무등산 주상절리는 국내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지질학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2014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18년에는 유네스코 총회에서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었습니다. 무등산은 광주 사람들에게는 ‘어머니의 산’으로도 불리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도시를 품은’, ‘1,000m 높이의 유일한 산’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도봉산은 서울과 경기도에 걸쳐 있는 산으로, 북한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봉우리(봉)가 길(도)인 산으로, 전체적으로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멋진 봉우리들이 연이어 솟아 기암절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한양의 선비들이 자주 찾았기 때문에 옛 문헌이나 작품에서 많이 언급되었습니다. 또한, 조선왕조 창업주인 태조 이성계가 도봉산에서 기도하며 창업을 준비했다는 설화도 있습니다. 이 산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산악인인 엄홍길 대장을 키워낸 산으로, 어린 시절부터 청년기까지 자주 오르내렸던 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충남 제일의 명산인 계룡산은 산의 능선이 닭의 벼슬을 쓴 용의 모습과 닮아 계룡(鷄龍)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산세가 변화무쌍하고, 서울과 대전 등 대도시에서도 일일 탐방이 가능하여 연중 탐방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산입니다. 계룡산은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4대 명산으로 알려져 있어 역사적인 유적과 유물이 많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풍수지리학적으로도 우수하며 조선왕조의 수도로 거론되었으며, 나라의 제사를 지내던 신성한 산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높은 산은 아니지만 산세가 아름답고 멀리서 보면 푸르게 보이며 가까이서는 신비감을 자아내는 산으로, 수많은 문학작품의 소재가 되기도 하고 종교적인 성지로 알려져 있으며, 관광 명소로서 우리 민족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경북 청송에 위치한 주왕산은 산세가 아름다워 경상북도의 소금강이라 불리는데, 유서 깊은 사찰과 유적지들이 많이 있습니다. 7천만 년 전 용암이 흘러내리며 굳은 암봉이 특색있는 경관을 이루고 있어 우리나라의 3대 암산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4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1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주왕산은 장엄한 협곡과 암석의 역동적인 등장, 아름다운 자연경관까지 아름다움의 극치를 자랑합니다. 주왕계곡 구간에는 총 13곳의 지질명소가 밀집되어 있으며, 대부분 등산로가 평탄하기 때문에 누구나 주왕산의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습니다.
내장산은 한국을 대표하는 8대 경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산이며, 호남의 5대 명산이기도 합니다. 예로부터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명승지입니다. ‘산 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라는 뜻을 담고 있는 이름에서 유래하며, 가을에는 화려한 단풍으로 유명한 산입니다. 단풍철에는 하루에 10만 명 이상의 인파가 찾으며,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인기 명소입니다. 최고봉인 신선봉(763m)을 중심으로 서래봉, 연지봉, 연자봉, 장군봉 등이 내장사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습니다.
북한산은 도심 속의 자연공원으로 세계적으로도 드물게 존재하는 명산입니다. 화강암 지반이 침식되고 오랜 세월에 풍화되어 바위봉우리와 아름다운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000년의 역사가 담긴 북한산성을 비롯해 수많은 역사와 문화유적, 100여 개의 사찰과 암자가 위치하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산입니다. 조선시대까지는 정상인 백운대, 인수봉, 만경대가 멀리서 보면 세 개의 뿔처럼 보이는 모습 때문에 삼각산이라 불렸습니다. 서울시민과 경기도민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자주 찾아서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방문하는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습니다.
한라산은 남한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민족의 영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라산이라는 이름은 한(漢)은 은하수를 뜻하며 라(拏)는 잡아당긴다는 뜻으로, 산이 높아 정상에 서면 은하수를 잡아당길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운 산이라는 뜻입니다. 백록담과 탐라계곡 등이 신생대 화산 분출을 통해 형성된 산으로, 지리학적, 생태학적으로도 가치가 높아 2002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200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 및 ‘한국인이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에도 매년 선정되고 있습니다.
지리산은 1967년에 국내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명산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를 아우르는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리산은 셀 수 없이 많은 봉우리가 천왕봉, 반야봉, 노고단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으며, 20여 개의 능선 사이로 울창한 숲과 계곡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라산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식물이 자라는 생태계의 보고로, 한반도의 등줄기인 백두대간의 시작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설악산은 한국에서 한라산과 지리산 다음으로 높은 산으로 196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추석 무렵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여름이 되어야 녹기 때문에 설악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주봉인 대청봉을 비롯하여 소청봉, 중청봉, 화채봉 등 30여 개의 높은 산봉우리가 웅장하게 펼쳐져 있죠. 설악산은 크게 내설악과 외설악 남설악으로 구분되는데 대청봉을 중심으로 인제군에 속하는 곳은 내설악 속초시에 속하는 지역은 외설악 남쪽의 양양군에 속하는 지역을 남설악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음주운전은 단순히 "한 잔쯤은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에서 비롯되곤 합니다. 하지만 이처럼 가벼운 마음에서 시작된…
고속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운전자라면 하이패스 카드는 필수 아이템입니다. 하지만 매년 부담되는 연회비, 번거로운 충전, 복잡한…
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위협적인 암 중 하나로 손꼽힌다. 폐암에 이어 암 사망률 2위 자리를 오랫동안…